릴리 LILY
<작가 작품 설명>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는 아티스트 릴리입니다.
그림은 놀이를 통해 나오고,
보고 듣고 느끼며 경험한
세상의 감성종합선물세트입니다.
익숙함보다 낯설음을,
직접 마주한 순간의 표현을 추구합니다.
여행을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고
여기에 넘치는 감성을 물들여봅니다.
때문에 화구는 늘 함께 합니다
걷다가 만나는 하늘의 색감, 무심코 발견한 돌맹이,
이름 모를 꽃과 풀, 낯선 길에서,
창밖 구름의 모양,
노니는 동네아이들,
달리는 기차 안에서 바라본 창밖풍경,
길거리 벤치에 앉아 잠깐의 휴식에, 멍 때릴 때,
카페에서 친구와 수다 떨다가,
해질녘 도시의 표정,
자연의 품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
그 순간의 감성을 담아낼 수 있는
여행스케치를 최호 합니다.
자연으로 부터의 영감은
색감언어, 코알라의 사랑스러운 행동언어로 치유의 순간을 이야기한다. 코알라는 호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심하게 피해를 입었다.
호주 여행의 좋은 추억은 멸종 위기에 놓인 코알라를 위로하고 싶은 마음.
즉 코알라가 유칼립투스 숲에서 행복한 추억과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이 작품에 자연스레 투영되었다.
삶과 깨달음을 표현하고자, 붓질의 정성을 겹겹이 쌓았으나 이는 채우기 위함이 아니다.
결국 그림은 나에 대한 도구이고 자신을 내려놓음으로서 비우고 아름다움의 본질을 느끼며 진정한 자유를 사유한다.
무수한 꽃과 나뭇잎을 그리고 있으나 그 사이사이의 공간 어디 즈음 사색중 이다.
자연의 영감에 펼쳐진 초록 유칼리숲, 핑크색의 유칼리꽃, 그리고 작가가 객관적 대상에 대한 감각이나 지각 작용에 의해 깨닫게 되는 내용.
즉 작가의 경험을 상징하는 당근꽃은 코알라와 함께 어우러져 안온하고 조화롭다.
자연의 품에서 코알라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 소확행 <나의 작은숲>을 이야기 한다.
‘힘든 삶이지만, 우리의 현재를 조금 더 소중히 여기고 사랑한다면 아름다운 시절이 될거에요’
예술적 사유 그리고 치유와 회복의 파장이 멀리 퍼지기를.
[작가노트 中]
[작가노트 中]